제주 독지가 '사랑의 쌀' 12년째 기부…온정 잇따라
2013-09-06 제주매일
이 독지가는 지난 4일 제주시 주민복지과장을 찾아 어려운 시민에게 나눠줄 10㎏ 들이 백미 1천포를 맡겼다. 시가 3천만원이 넘는다.
그는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추석과 설 명절에 400∼800포 정도의 쌀을 기부하다 올해 설부터 1천포씩 기부하고 있다.
시는 그의 요청에 따라 읍·면·동의 추천을 받아 기초생활수급자, 푸드마켓 이용 노인, 북한이탈주민 등 저소득 시민에게 골고루 배달했다.
제주시 내도동에 사는 이명구(66)씨도 5일 10㎏들이 쌀 100포를 기부했다. 이씨도 7년째 쌀을 기부하고 있다.
㈜영흥PC산업 고태성 대표는 지난 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현금 1천만원을 맡기기도 했다.
한편 제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3천500여명이 입소해 있는 92개 사회복지시설에 2천500만원 어치의 제주사랑상품권을 전달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차상위계층 중 장애인가구 등 생활이 어려운 2천여 가구에 명절 비용으로 현금 5만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