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제33회 장애인체전에 선수단 344명 파견
장애인체육회, 대표자회의...메달 80개 수확 내걸어
2013-09-05 박민호 기자
제주도장애인체육회가 제33회 전국장애인체전 참가, 선수단 규모를 확정했다.
장애인체육회는 지난 4일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각 종목별 전무이사, 감독 등이 참가한 가운데 2차 종목별대표자회의를 개최하여 전국체전 전체 진행상황, 종목별 수송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장애인체육회는 22개 종목 선수(211명)․임원(133명) 등 모두 344명의 선수단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3일 제2차 시·도 대표자회의에서의 대진추첨 결과를 토대로 전력평가분석회의를 열고, 올해 목표를 지난해와 비슷한 80개 이상 수확으로 정했다.
이번 대회는 휠체어 육상의 ‘간판’ 홍석만이 대회 4관왕에 도전하며, 수영의 강수정 2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또 최근 전국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볼링과 배드민턴 등의 선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휠체어농구는 전국장애인체전 출전 사상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장애인체육회 고영진 사무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훈련장소와 훈련비 부족 등 여러 가지 열악한 환경에서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여러분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며 “지난여름 흘린 땀만큼 좋은 성적을 거둬 도위를 선양해 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제3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5일간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며, 제주도선수단은 오는 25일 오후 4시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결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