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상대회 준비 '순조'

현승탁 회장, "모두가 만족하는 대회로 만들 것"

2013-09-02     진기철 기자

 ‘제상, 당신은 제주의 힘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3회 글로벌 제주상공인 대회(이하 제상대회) 개막일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는 ‘성공적 제상대회 개최를 위한 실천계획 30’을 마련, 국내˙외 바이어, 강연자 및 주요인사 등의 초청자를 확정하는 등 전반적인 대회윤곽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2010년 2회 대회 이후 3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제상대회는 ‘세계를 향한 도전’ 이란 주제로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개최된다.

우선 10월3일 식전행사로 ‘제주 창조기업 포럼’이 개최된데 이어 다음날 개회식에서는 글로벌 기업인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제주출신의 문정인 연세대학교 교수가 기조강연에 나선다.

제주출신을 비롯해 국내외 저명인사 등 스페셜 게스트 3~4명에게 제주에 대한 생각과 제주출신으로써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 현재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 김창욱 미국 챌린지투 USA21 대표,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박화영 인코코 대표 등이 확정됐다.

특히 행사장 2층 로비에서는 ‘제주 글로벌 마켓’ 참가 기업의 상품 설명회가 진행된다. 테마별로 상품 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비즈니스 상담과 수출 상담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제주 출신 상공인들과 제주의 상공인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제주상공인포럼과 IP(지식재산) 페스티벌, 제주 우수기술장터, 기술 사업화 세미나, 지식재산 토크콘서트, 골든벨 퀴즈쇼 등도 마련된다.

또 제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나아갈 방향과 세계적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제주인포럼과 글로벌 제주상공인대회의 주요 현안과 차기 행사의 방향과 주제를 결정하는 상공인 아고라도 개최된다.

폐회식에 앞서 글로벌 제주상공인대회 참석자들의 의견과 향후 비전을 담은 글로벌 제주상공인 선언문이 발표되고, 제주상공회의소 창립 78주년 기념행사로 진행되는 제주상공대상 시상식이 이어진다.

대회 마지막 날인 10월5일에는 탑동광장에서 열리는 탐라문화제 체험과 사라봉과 별도봉을 잇는 올레걷기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또한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을 트래킹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대회장인 현승탁 제주상의 회장은  “이번 대회는 앞선 대회와는 차별성을 두면서 실질적인 경제 교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전시회 부분을 확대시켰다”며 “참여한 업체나, 제주를 방문한 상공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