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실종 해녀 긴급 출동 중 교통사고...60대 해녀 숨져
2013-09-02 김지석 기자
2일 낮 12시 12분께 서귀포시 색달마을 입구 사거리에서 안덕면 방면으로 서귀포해양경찰서 A순경이 운전하던 122구조 차량과 중문관광단지에서 색달마을 방면으로 B(47)씨가 운전하던 승합차량이 부딪쳤다.
또 사고 충격으로 신호대기 중인 C(49)씨의 1t 화물차량과도 부딪쳤다.
이 사고로 B씨와 C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구조대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대원 5명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구조대는 이날 화순 해안가에서 해녀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서귀포시 혁신도시 서호동 청사에서 현장으로 출동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긴급 출동하던 해경 구조대가 신호위반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낮 12시께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항 동방파제 외항에서 물질하던 해녀 D(69)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동료 해녀들로부터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서귀포해경은 경비정과 122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낮 12시25분께 해녀 탈의실 앞 남부화력발전소 인근 갯바위에서 D씨를 발견,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