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출동으로 자살기도 50대 구조

2013-09-01     허성찬 기자

인터넷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뒤 차량에서 번개탄을 이용해 자살을 시도한 50대 남성이 경찰의 신속한 출동으로 구조됐다.

1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0시 32분께 윤모(55)씨가 경기도 출장 도중 동업자인 조모(53)씨가 부동산 사이트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것을 발견해 경기지방경찰청에 구조 요청했다.

구조요청은 112지령을 통해 조씨의 거주 관할인 애월파출소에 접수됐으며, 순찰 근무자였던 김달준, 고은상 경위는 거주지를 주변을 수색하던 중 가옥 옆 공터에 주차된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워둔 채 잠든 모씨를 발견했다.

김 경위와 고 경위는 차량 뒷자석의 유리창을 깨고 조씨를 구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