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제주 피서관광 뜨거웠다…신기록 행진

7, 8월 입도객 잇단 최고치·성수기엔 하루 4만명씩 찾아

2013-08-30     제주매일
올여름 제주도에 피서 관광객이 대거 몰리며 각종 기록을 연이어 갈아치웠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29일 현재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11만3천88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30일과 31일에도 각각 3만5천명이 넘는 관광객이 더 찾을 것으로 예상돼 8월 한달 전체 관광객은 118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금까지 월별 역대 최고기록인 지난 7월의 105만7천328명을 8월에 또 경신하는 것이다.

또한 지난 7월 1일부터 8월 현재까지 여름 피서기간에 217만1천213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8월 같은 기간의 피서 관광객 175만9천492명에 견줘 23.4% 증가한 수치로 역대 피서 관광객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게다가 지난 7월 25일부터 광복절까지 22일간 이어진 여름 성수기에는 총 91만5천713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 1일 평균 4만명 이상이 입도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 6일에는 연간 내국인 관광객 500만명이 역대 최단기간에 넘어서기도 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가족단위의 내국인 개별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한데다 해외 직항편 확충과 국제 크루즈선 운항 확대 등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피서 관광객 기록이 잇따라 경신된 것으로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