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자 대표가 이웃 여성 장애인 수차례 성폭행

2013-08-30     김동은 기자
이웃에 사는 여성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몹쓸 짓을 한 아파트 입주자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여성 장애인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상 장애인 강제추행)로 제주도내 모 아파트 입주자 대표 박모(53)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10년부터 최근까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장애인 여성 3명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몹쓸 짓을 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피해 여성의 집이나 모텔 등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애 여성들이 몹쓸 짓을 당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뒤 박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