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독 해파리 제주바다 공습
피서객 쏘임 피해 4배 늘어

2013-08-29     김동은 기자
올 여름 제주시 지역 해변에서 발생한 해파리 쏘임 피해가 지난해보다 무려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월 22일 제주시 지역 해변 개장 이후 발생한 해파리 쏘임환자는 모두 244명으로, 지난해 65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해변별로는 이호테우해변이 85명으로 가장 많았고, 함덕서우봉해변 77명, 김녕성세기해변 63명, 협재해변 1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해파리 쏘임 피해가 급증한 것은 해변에 출현한 해파리의 크기가 매우 작은 데다 투명한 몸체를 가지고 있어 수거가 어려웠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해경은 해파리 쏘임 피해 예방은 물론 해변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장비와 시설을 보강하는 한편, 행정시와 지속적으로 협력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