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사회복지과 인기
구직자ㆍ직장인들 사이에 각광 정규 및 위탁교육생 증가 추세
2005-03-16 김은정 기자
특히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직장인들이 '자기개발'을 통한 재취업의 기회를 노리고 있으며 구직자들 또한 고용불안에 맞서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곳에 입학하는 사례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대학가를 중심으로 재취업. 전문취업이 가능한 실용학과인 사회복지과의 인기도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관광대학의 경우 올해 사회복지과 야간 입학생은 산업체위탁교육생을 포함해 모두 83명으로 지난해 68명, 2003년도 55명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한라대학 또한 2003년도 64명, 2004년도 81명, 올해 77명으로 꾸준히 높은 입학률을 보이고 있다.
제주대 역시 지난 99년 사회복지 복수전공과목을 개설, 올해 사회복지를 복수전공한 졸업생은 78명으로 지난해 60명, 2003년 36명에 비해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로 각 대학에 따르면 사회복지과에 입학한 학생의 50% 이상이 2.30대 직장인들과 4.50대 주부들로 이뤄졌으며 4년제 대학 졸업생들 또한 10%를 웃돌고 있다.
이처럼 재교육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사회복지과가 산업체위탁교육생들로 붐비고 있는 것은 졸업 후 다양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기 때문.
사회복지과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사회복지사 2급. 케어복지사 1급. 보육교사 2급. 레크레이션 2급 등을 취득, 노인복지시설 장애인시설 아동복지기관 등 다양한 사회복지관련 전문기관에서 취업이 가능하다.
올해 관광대 사회복지과에 입학한 한 산업체위탁교육생은 “2.3년 후 사회복지 시설에서 일하는 게 꿈인데 요즘같은 자기개발이 곧 자기경쟁력인 시대에서 전문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좋다”면서 “앞으로 사회복지과처럼 전문인을 양성할 수 있는 실용학과에 야간 입학의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