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도지역 우수교육청 3위
교육부, 2013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발표
제주도교육청이 교육부에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 ‘우수교육청’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26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평가에서 도지역 우수교육청 3위에 선정됐다. 이는 전국 1%라는 태생적 한계를 뛰어넘은 것으로 지난 2010년과 2011년에는 4위, 지난해 ‘매우우수 기관’ 선정이 이은 성과다.
제주도교육청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작지만 강한 교육청'이라는 대외적인 이미지도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평가는 교육의 분권화․자율화에 따른 시·도교육청의 책무성을 확보하고, 교육청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육부가 매년 시행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학생역량강화, 교원 및 단위학교 역량강화, 인성 및 학생복지 증진,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노력, 교육만족도 제고, 시도 특색사업 등 6개 영역의 교육성과를 평가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평가영역에서 전국 교육청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특히 교육만족도 제고에서는 우수교육청에 선정됐다.
평가지표별로 살펴보면 학업중단 비율과 예․체능교과 수업시수 비율,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의 평가지표 등에서 만점을 얻었으며, 방과 후 학교 활성화와 학부모 만족도 및 청렴도에서도 비교적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특별교부금을 차등 지원하는 데, 분야별 우수교육청에 대한 인센티브를 반영해 오는 12월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평가 상위권에 오른 제주도교육청 역시 열악한 교육재정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평가와 관련 양성언 교육감은 “올해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미흡한 분야의 원인을 분석, 개선점을 찾아 운영에 내실을 기할 것”이라며 “앞으로 소통과 신뢰의 지원행정을 구현 하는 등 미래사회를 주도할 창의적인 인재 육성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