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제주바다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자산”
제14회 바다환경대상 고수언 심사위원장
2013-08-25 박민호 기자
“제주바다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강해 보였다” 제주바다환경대상 고수언 심사위원장은 심사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수언 심사위원장은 지난 23일 오후 제주시 제주농업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제14회 제주바다환경대상 심사보고를 통해 “수산업은 무궁무진한 우리자원의 보고이자 삶의 터전”이라며 “때문에 우리의 미래를 생각해 오염으로부터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심사를 진행하면서 각 어촌계 마다 제주바다환경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매우 높아 감동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상을 차지한 북촌어촌계의 경우 어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적지만 해안(바다)의 관리 상태는 그 어느 어촌계보다 깨끗했다”면서 “이들은 환경정화 실적을 꼼꼼히 기록하는 한편, 수산물을 이용한 생일 상차리기, 초등학교 장학금마련, 관광체험 시설 등이 타 어촌계의 모범 사례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고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바다환경 오염 사례를 들며 우리가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도 지적했다.
고 위원장은 “선박 폐유시설 관리 미숙으로 인해 해상오염이 우려되고 있었고, 낚시꾼들이 버린 각종 낚시관련 용품 등이 해안을 오염시키는 주범 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 위원장은 “청정 바다를 지키는 일에 우리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깨끗한 바다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제주 바다는 어업 종사자들뿐만 아니라 도민 모두가 지켜야 할 소중한 우리의 자산”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