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시장 침체 지속

인허가 실적 감소세…미분양 주택 더딘 해소 부담

2013-08-25     진기철 기자

주택공급 동향에 영향을 미치는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지속적으로 감소, 향후 주택공급은 자연스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468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 들어 7월 현재까지 도내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4244가구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3.4% 감소한 실적이다.

특히 올 들어 제주지역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1월 -70.7%, 2월 -83.5%까지 급감한 뒤 3월 -68.7%, 4월 -24.1%, 5월 -59.9%, 6월 -9.4%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며, 침체된 주택건설시장을 대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건설 붐이 일었던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역시 지난달 30가구에 그쳤다. 전년 동월 대비 84.9% 감소한 실적이다.

주택건설시장이 부진한 것은 지난해 주택 공급물량이 쏟아지면서 미분양 주택이 더디게 해소되는데 따른 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지난달 주택 착공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39.5% 줄어든 362가구에 그쳤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는 82.4%, 아파트 외 주택은 39.1% 각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