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막해변서 희귀보호종 매부리 바다거북 발견

2013-08-25     김지석 기자
지난 22일 오후 7시께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소금막해변에서 희귀보호종인 매부리 바다거북이 그물에 걸려 있는 것은 낚시를 하던 고모(57)씨가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폐그물에 걸린 이 거북은 희귀보호종 매부리 바다거북으로 길이 33㎝, 폭 29㎝, 무게 2.8㎏이며, 태어난 지 2년 미만인 것으로 추정된다.

발견 당시 오른쪽 앞 다리 부분과 목에 흉터가 나 있었다. 매부리 바다거북은 남획과 서식지 파괴, 생태계 오염 등으로 멸종위기에 놓여 국제협약과 국내법으로 보호되고 있다.

해경은 거북을 국립수산과학원 미래양식연구센터로 옮겨 치료하고 있으며, 치료기간은 6개월에서 최대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