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금 받고 달아난 30대 구속

2013-08-25     김지석 기자
선원으로 일하겠다며 선주로부터 선불금을 받고 달아난 30대가 해경에 구속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선주에게 선불금 1000만원을 받고 달아난 혐의(사기)로 K(39.경남)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1월 성산선적 연승어선 J호(29t)에 9개월간 선원으로 일하겠다며 선주로부터 1000만원을 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또 다른 선불금 사기 사건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봉훈 서귀포해양경찰서장은 “서귀포지역 어선주들의 선불금 사기피해 예방을 위해 서귀포, 성산, 모슬포 어선주들과 각각 간담회를 실시하는 한편 선불금 사기를 뿌리 뽑기 위해 상습적으로 선불금을 가로채 달아나는 선원에 대해 구속 수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올해 선불금 사기혐의로 4명을 구속하고 3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