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석 전 총장, 지방선거 주자 분류 부담에 출판기념회 취소

2013-08-22     고권봉 기자
고충석 전 제주대학교 총장은 퇴직을 기념하며 준비된 출판기념회를 취소하고 제주대 사회과학대학 중강당에서 고별 강연으로 대체해 눈길.

주최측인 고충석 교수 퇴임기념식준비위원회(위원장 양영철)는 “최근 전·현직 정치인들의 출판회가 줄을 이으면서 고충석 교수의 출판기념회가 정치적으로 오해를 낳았다”며 “교수님이 자신의 퇴임식을 소박하게 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퇴임기념식이 왜곡되게 해석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출판기념회를 취소했다”고 설명.

이에 대해 제주대 모 관계자는 “고 전 총장을 잠재적인 지방선거 주자로 분류하는 정치적 해석이 부담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