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밴드 ‘사우스카니발’ 전국구 밴드로...
오늘(23일) 미예랑 소극장서 1집 발매 쇼케이스
‘몬딱도르라’, ‘와리지말앙’ 등 제주어 가사로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사우스카니발(South Carnival)’이 정규앨범을 발매, 대한민국 음악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2009년 결성된 9인조 제주 토박이 밴드인 ‘사우스카니발’은 드러머 석지와씨를 제외한 멤버 8명(강경환(보컬,트럼펫), 이혜미(건반), 강태형(기타), 고경현(퍼커션,코러스), 김건후(트럼본), 신유균, 이용문(이상 색소폰), 고수진(베이스) 모두가 제주 토박이다.
오랜 기간 함께 제주도의 문화예술 기반을 세운 사우스카니발은 이번 정규앨범(지난 20일) 발매를 계기로 전국 무대로 힘찬 도약을 시작했으며, 이들은 정규 1집 <사우스카니발>의 쇼케이스를 제주와 서울에서 진행키로 했다.
제주어 가사로 노래를 만드는 사우스카니발은 올해 EBS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헬로루키’ 공개 오디션에서 최종 선정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한국콘텐츠진흥원 신인 뮤지션 집중 육성 프로젝트 ‘K-루키즈’도 수상, 대한민국 음악계를 뒤흔들었다.
‘몬딱도르라’, ‘와리지말앙’, ‘느영나영’, ‘고라봐야’ 등 제주어 가사를 이용한 정규 1집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그들이 제주를 통해 ‘우리의 이야기’를 노래하는 밴드임을 입증한 것이다.
한편 사우스카니발이 소속된 레이블 루디시스템은 이번 정규 1집 앨범 발매와 함께 그들의 음악 토양인 제주와 서울 홍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 대한민국 전 지역에서 음악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사우스카니발의 정규 1집 첫 앨범활동은 제주에서 시작한다. 이들은 23일 제주 미예랑 소극장에서의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이날 행사장에는 ‘뚜럼브라더스’가 게스트로 나서 지원사격에 나선다. 제주 지역밴드인 ‘뚜럼브라더스’ 역시 제주어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박순동의 밴드로 그의 곡 ‘바당이 나꺼여’는 사우스 카니발의 정규 1집에 새로운 편곡으로 수록 돼 있다.
이후 다음달 10일 저녁 8시에는 서울 홍대 클럽 ‘타’에서 쇼케이스가 예정돼 있다. 티켓은 제주 서울 모두 7시 현장판매로 진행되며 정규 1집 앨범과 밴드 티셔츠도 현장에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