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때 야생 독버섯 주의하세요"
2013-08-22 제주매일
매년 벌초시기를 맞아 야산 주변에 자생하는 독버섯으로 인한 식중독 사례가 빈번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시 동부보건소에 따르면 도내에 자생하는 독버섯은 나팔버섯, 화경버섯, 달걀버섯 등 50여 종이 있다. 하지만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정확히 식별키 어려운데다 대부분 독버섯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어 식중독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독버섯을 섭취하게 되면 20분~24시간 내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복통과 설사 등을 동반하는 위장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보건소 관계자는 “독버섯을 섭취할 경우 미지근한 물이나 1% 식염수를 다량 섭취하고 목구멍을 자극해 토하게 한 후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식용버섯이 확실치 않을 경우 절대로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