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덕기념관 '자연, 사람, 나눔' 문화 공간으로

(주)토펙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 등 제안 작품, 현상설계 공모 당선작 선정

2013-08-22     고권봉 기자
제주도는 21일 김만덕 기념관 건축현상설계 작품 공모 결과 (주)유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대표 조영돈)와 지역 업체인 (주)토펙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대표 현군출)가 공동으로 제안한 작품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당선된 작품은 ‘자연, 사람 그리고 나눔의 문화가 함께하는 전시관’을 주제로 한라산과 바다 등 제주의 자연을 닮은 입체적 입면계획을 통한 친환경적 공간, 나눔의 문화를 만드는 커뮤니티 공간 등이 어우러진 문화체험 공간으로 계획됐다.

이에 따라 김만덕 기념관은 지상 3층, 2800㎡의 규모로 총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오는 11월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2월에 착공,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김만덕 기념관이 완공되면 탐라문화광장과 금산생태공원, 김만덕 객주터, 목관아지 등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관광인프라가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5월16일부터 공모를 통해 응모한 5개 작품에 대해 도내·외 대학 등 건축 관련 전문가 9명을 심사위원으로 구성해 심사를 진행했다.

우수작품은 건축사무소 강희재(대표 강성원)와 건축사사무소 신일(대표 김훈생)이 공동으로 제출한 작품이, 가작은 삼진건축사사무소(대표 백형철)가 제안한 작품이 각각 입상작으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