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서거 4주기 추도식 거행

2013-08-17     김동은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4주기를 맞아 제주도민 추도식이 17일 제주시 신산공원 4·3 해원방사탑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도식에는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 김우남·김재윤 국회의원, 정문현 4·3희생자유족회장 등이 자리했다.

행사는 김 전 대통령에 대한 묵념과 추도사, 도민에게 드리는 글 낭독, 추모 제례,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천 김 대통령 서거 4주기 제주도민추모위원회 공동대표는 추도사에서 “김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제주에 보내준 사랑에 깊은 감사와 묵념을 올린다”고 말했다.

우근민 지사는 “김 전 대통령이 제주에 보여준 사랑을 바탕으로 도민이 화합하고 행복한 국제자유도시를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추도했다.

박희수 의장도 “평생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민족 화해 실현을 위해 헌신했던 위업은 여전히 우리 가슴 속에 남아 있다”며 “김 전 대통령이 남기신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과 제주의 발전, 그리고 평화를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추모 제례는 윤춘광 도의회 의원이 집사로 나서 김재윤 의원이 초헌관을, 송영남 제주시호남향우회장과 김종곤 재서귀포시전남도민회장이 각각 아헌관과 종헌관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