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사업예산 확보에 '전력'
서귀포시, 국고대상사업 대중앙절충에 나서 적극
서귀포시가 내년도 단위사업비 3억원이상 사업 가운데 신규투자 및 계속사업중 역점투자사업을 중심으로 대중앙절충에 나섰다.
총 사업건수는 54개사업. 올해 44건보다 10개 사업이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올해 1359억5900만원보다 37.2%인 506억300만원이 증가한 1865억6200만원이다.
전체사업 가운데 36개사업이 계속사업임을 제외한다면 나머지 18개 사업은 신규사업이다.
주요 신규사업을 보면 동계다목적훈련장과 종합체육관 시설사업을 하나로 묶은 종합문화스포츠센터 건립사업(다목적 대강당 5000석 규모, 500억)을 비롯 전천후 게이트볼장 조성사업(12억), 야구전지훈련장 조성사업(67억), 서귀포 종합문예센터 건립사업(202억), 중문관광단지 진입로 개설사업(200억), 서귀포 제2관광단지 진입로 확장사업(128억8500만원), 체험잠수센터 건립사업(30억), 수산물유통센터 건립사업(30억), 어촌체험마을 조성사업(5억), 서귀포수목원 조성사업(50억), 휴양형주거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134억4000만원), 중문관광단지 진입도로 확장사업(338억), 감귤랜드 아열대식물원 건립사업(25억) 등이다.
시는 신규사업을 포함, 계속사업 54개 총 예산 1865억중 700-800억원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 같은 예산을 따와야 경상경비 지원을 포함한 1000억원대의 국고를 확보, 사업자체가 순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 각 부처와 실제 지원부처인 기획예산처가 난색을 표명할 경우 서귀포시의 내년도 사업은 예산부족으로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시는 일단 3월 하순까지 지속적으로 정부 부처의 동향을 파악, 일반 국고사업 중심으로 적극 발굴함은 물론 예산신청전에 사업설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균특회계 예산사업의 경우 시도별 예산신청 한도액을 설정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정부 및 도를 대상으로 서귀포시의 한도액을 상향조정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국고지원대상 사업 중앙절충이 뜻대로 모두 이뤄질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해 주요 사업별 예산을 확보하는데 전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