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행복한 복지행정 실현(홍성희)

2013-08-14     제주매일

  제주시 기초생활보장과는 지난 7월 26일 조직개편에 의해 탄생한 신설부서다. 사회복지 관련 업무의 지속적인 증가와 더불어 복지업무의 효율적인 추진을 도모하기 위하여 기존의 주민생활지원과, 사회복지과를 주민복지과, 경로장애인복지과, 기초생활보장과로 분리한 것이다.
  새로운 조직이 생기면 이에 걸 맞는 비젼설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비젼의 사전적 의미는 ‘내다보이는 장래의 상황, 혹은 이상’으로 ‘목표가 달성되었을 때 실현되는 최종적인 상태’, 즉 ‘조직이 도달해야 하는 종착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정의해도 무방하리라 여겨진다.
  새롭게 태어난 부서의 이미지에 부합되는 비젼과 목표를 세우기 위해 조직개편에 의해 한 식구가 된 직원들과 함께 고민을 거듭하였고 결국은 ‘시민이 행복한 복지행정 실현’으로 비젼을 설정하였다.
  우리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는 주요업무는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 한부모가족 자립지원, 저소득층 의료급여사업, 자활근로사업 등으로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는 기초생활을 보장해 드리고 일할 능력이 있는 분들에게는 취·창업 또는 자활사업 참여 등 고용을 연계한 자활복지를 지원해 드리고 있다.
  그래서 우리과 비젼을 달성하기 위하여 내부적으로는 소통과 화합을 하고, 밖으로는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고자 한다.
  특히 저소득층 복지급여 신청 대상에게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조사 및 관리를 해나가며 소득기준 등 초과로 수급권자로 선정이 어려운 경우는 의료, 교육 등 특례제도 또는 생활보장위원회 심의제도를 적극 활용하며, 그럼에도 탈락 사유 발생 시는 차상위서비스 연계지원 등 권리 구제 강화로 복지사각지대 최소화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일할 수 있는 수급권자에게는 다양한 일자리 제공으로 자립기반 기회마련 등 맞춤형 복지 확대로 저소득층이 희망을 갖고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복지행정 실현’에 직원 모두가 역량을 모아나가고자 한다. 
  신설부서 조직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많은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하지만 사회복지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으로서 그동안 배우고 익힌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여 구성원들과는 소통과 화합하면서 이들이 민원 등으로 심신이 힘들 땐 상담창구가 되어주고, 저소득층을 위해서는 현재보다 좀 더 안정적인 생활과 자활의 꿈을 꿀 수 있도록 시책 발굴에 매진하는 등 우리 부서의 목표와 비젼 달성을 위해 함께 힘찬 걸음을 내딛고자 다짐해 본다.
〈제주시 기초생활보장과장 홍성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