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희 본부장, 현대자동차 그룹 'CEO'로 승진

2005-03-14     한경훈 기자

제주출신 김창희(52) 현대ㆍ기아자동차 제주지역본부장이 입사 22년만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CEO'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11일자로 (주)엠코 사장에 김창희씨를 승진ㆍ발령했다. 주)엠코는 현대차그룹이 현대그룹과 분리과정에서 그룹의 모기업이던 현대건설이 현대그룹계열사로 빠져나가면서 현대차가 현대건설을 대신해 주택시장에 뛰어든 기업.

1983년 현대차에 입사한 김 사장은 자동차 판매에서 최고의 실적을 보이면서 입사 7년만에 제주지역본부장 자리에 오른 이후 1993년 ‘이사대우’, 1999년 현대.기아자동차 상무 등 고속 승진했다.

북제주군 한경면 출신으로 오현고와 제주대학교를 졸업한 김 사장은 제주대총동창회 이사, 해병ROTC동우회 회장, 제주도양궁협회 회장 등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