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청, 19~22일 ‘2013 을지연습’

2013-08-12     김동은 기자
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송나택)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귀포항에서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2013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을지연습은 행정 위주의 도상연습에서 탈피해 민·관·군·경이 참여하는 대규모 실전 훈련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충무계획 시행 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단계별 조치사항을 이행하는 한편, 적 침투를 대비한 해상방호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해상방호 훈련에서는 위장선박을 이용해 테러분자의 침투가 예상된다는 첩보를 입수, 레이저 기지에서 미식별 선박을 탐지해 대응한다.

이를 위해 헬기 1척과 경비함정 4척 등이 동원된 가운데 미식별 선박 발견, 적 위장선박 공격 시도, 화재 진화 및 부상자 이송, 적 위장선박 침몰 및 해상 탈출자 이송 순으로 훈련이 진행된다.

송나택 청장은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국가비상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튼튼한 국가안보를 확립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