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전력사용량 71만1000㎾...도내 최대전력수요량 기록

올해 들어 5번째 경신

2013-08-08     고영진 기자

제주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휴가철을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지사장 조영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전력사용량은 71만1000㎾로 도내 최대전력수요량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최대전력수요량 기록 시 전력공급 예비율은 14.8%(공급예비력 10만5000㎾)였다.

이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에 기록한 종전 최대전력사용량 70만6000㎾를 뛰어넘는 기록으로 지난달 24일 오후 2시 67만5000㎾로 올해 들어 첫 최대전력수요량을 기록한 이후 보름도 지나지 않아 5번째 최대전력수요량을 경신한 것이다.

조영태 지사장은 “올 휴가철을 맞아 도내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앞으로 도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전력수급난을 무사히 넘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