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 어촌은 노약자들의 인권사각지대(강희찬)

2013-08-08     제주매일

 인간은 태어 날 때부터 누구나 행복을 누려야 할 권리와 인간답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

그러나 농. 어촌 마을은 시내와 달리 법과 거리가 멀며 고령의 노약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언제나 범죄에 노출되어 있고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몇 년 전 제주 조그만 한 산간 농촌마을에서 30대 절도 전과자(남자)가 교도소에서 형기를 종료하고 출소하면서 동네 80대 전후 할머니가 사는 집만 찾아다니며 20여회에 걸쳐 흉기를 들고 침입 돈을 뺏고. 훔치며 성추행을 하는 등 닥치는 되로 범죄를 저질러 온 동네사람들이 공포에 떨게 하였다

1910년부터 1945까지 35년 동안 일제강정기와 1948년 제주 4.3사건 등 험난한 긴 세월을 거처 오면서 모략. 밀고 등으로 전쟁터로 끌려가 전사 또는 행방불명 되거나 신판 없이 노인 아이 할것없이 목숨을 뺏어갔던 공포의 시대 지금도 그때 그 충격을 벗어나지 못해 범죄피해를 당하고도 신고를 하면 밀고자가 되어 사회에 낙인찍히고 손가락질을 받고 왕따 되었던 것처럼 특히 농. 어촌 주민들은 지금도 그때 피해의식이 살아 남아 있다

농. 어촌 지역 주민들은 범죄자로 부터 인권을 철저하게 무시 당하고 있었으나 지역 특성상 아는 사람. 친. 인척. 동네 사람이기 때문에 경찰에 알리면 보복이나 피의자의 가족들로 부터 원망이 돌아올까 걱정이 되어 신고를 못하고 있었다

그 지역 주민들은 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숨어서 생활하거나 정든 고향을 버리고 멀리 이사를 떠나는 사람들도 있었다

노약자 들이 많이 거주하는 농. 어촌에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어데를 가든 주폭 또는 강. 절도 전과자들의 횡포로 위와 같은 범죄가 종종 발생 하곤 한다

이를 근절하기 위하여 우리경찰이 범죄예방과 홍보. 캠페인 실시. 우범자관리. 순찰 등 적극적으로 주민을 가족 같이 눈높이에 맞춰 다가서서 담소 순찰을 하고 주민의 아픈 가슴을 쓸어주며 슬픔과 기쁨을 같이 하는 체인지 순찰“찾아가는 범죄 피해 상담”을 실시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한 결과 주민들도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사연을 하나 둘씩 말을 하기 시작 하였고 어둠속에 묻혀있던 범죄 피해자 들을 찾아내어 피해 진술조서 등 협조를 받을 수 있었고 범인을 검거, 처벌 할수 있었으며 재범을 방지하고 주민들을 공포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살아 갈수 있게 하였고 이처럼 “찾아가는 범죄 피해 상담”등으로 사각지대에서 힘들어 하던 농어촌 주민들의 인권을 보장 받을 수 있게 하였다

우리경찰은 정성을 다하여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농. 어촌 모든 주민들에게 좀더 관심을 가지고 따뜻하게 보살펴 나가야 하겠다

그리 하여 단 한사람도 억울하게 인권을 침해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우리경찰만이 아닌 정부. 검찰. 법원 등 모든 유관기관이 함께 관심을 가지고 힘 약하고 어려운 농. 어촌 주민들이 인권사각지대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 갈수 있도록 온신의 힘을 기울여 나갔으면 한다 
   하귀파출소장  강희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