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소기업 해외진출 '분주'
아랍에리리트 '건강기능성 음료', 칠레 '선반엔진' 선보여
2005-03-14 고창일 기자
규모는 작지만 제주 상품이 중동과 남미까지 진출하면서 가능성을 열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내수한계상황을 극복하려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수출 확대 움직임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특히 해외시장 개척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아시아 원유생산지의 대표격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는 '건강기능성 음료'가, FTA협정으로 값싼 농산물로 제주 1차산업을 위협하는 칠레에는 '선박엔진'이 선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 2월 20일부터 현지 두바이월드 트레이드센터에서 44개국 전 세계 662업체가 참가, 개최되는 '두바이 식품 박람회'에 탐라야채마을(대표 최경숙)의 오가피 등 건강음료가 중동 진출을 타진했다.
이달 9일 칠레 컨셉션 컨벤션센터가 계획중인 '칠레국제 어업 박람회'에는 도내 현대기계(주)(대표 김철빈)의 선박엔진이 '조선 선진국'을 대표할 예정이다.
또한 탐라야채마을의 제품과 (주)골든팜(대표 김연희)의 '감귤김치' 등은 일본 동경컨벤션센터의 내년 3월 8일 '동경 국제식품 박람회'에서 '제주청정식품'을 소개한다.
오는 5월 5일부터 개최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미국 코리아 무역 박람회'에 도내 5개 업체가 나설 전망이다.
탐라야채마을을 비롯해 제주바이오에너지(대표 이석현), 서귀포칠보공예연구소(대표 이혜숙), (주)인터에프시(대표 김창윤), (주)제주사랑(대표 박병현) 등으로 이밖에 중국 선양 한국주간행사와 일본 후쿠우카 인터내셔널 기프트쇼에도 4~5개사가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