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지열사업 신기술 개발
제주농어촌공사, 지하수열 이용 방식 ‘효과’ 확인
2013-08-05 한경훈 기자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기존에는 지중공기열을 이용한 하우스 지열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번에 지하수열을 이용한 방식을 개발, 지난 7월 전문기관에 의뢰해 성능시험 결과, 지열공 굴착을 기존 하우스 1000평당 6~7공에서 3~4공으로 줄여 사업 효율이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지하수열을 이용한 지열 신기술로 그동안 지중공기열을 활용할 수 없었던 해발 50m 이하의 저지대 농가 등으로 지열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열 냉난방시설 설치지원 사업은 정부보조금이 80% 투입되는 데다 기름보일러 이용 때와 비교해 최대 80%까지 에너지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서 3∼4년이면 농가의 자부담 비용 회수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하우스 내 일정온도를 유지함으로써 작물의 품질까지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제주지역본부는 내년도 지열 냉난방시설 설치지원 사업 신청을 오는 9일까지 읍면동사무소 및 시청 농정과 등을 통해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