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제주콩 '삼다두유' 생산 판매 본격화
3일 제주공장 준공식...올해 2만개 생산 10억원 매출 기대
4일 제주도에 따르면 사단법인 제주콩산업육성사업단(대표이사 오기훈)은 지난 3일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에서 기능성두유 제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제주콩산업육성사업단은 지역 전략 식품 산업 육성사업으로 18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기능성두유 제조공장은 국비와 지방비 등 보조금 47억6000만원과 자부담 5억5000만원 등이 투입돼 4754㎡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1152㎡ 규모로 지어졌다. 지난해 9월17일 착공, 기반시설을 갖추고 올해 3월부터 시험가동과 시제품 생산을 거쳐 이달부터 ‘삼다두유’ 생산 및 판매를 시작했다.
제주도는 ‘삼다두유’에 대해 100% 제주콩(신화콩)을 사용하며 기존 업체 제품보다 물의 비율을 낮춰 콩의 풍미를 진하게 했다고 밝혔다. 첨가물은 올리고당과 정제염 뿐이며 칼슘 함유량은 우유 수준으로 높이고 비타민 D 함량도 강화했다.
또 신화콩은 항암·항산화 효과가 높은 식물성 여성호르몬 성분인 이소플라본 함량이 기존 풍산나물콩보다 약 24% 높은 고기능성 품종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삼다두유를 하루 2만개 생산을 통해 올해는 10억원을, 2015년에는 36억원의 매출과 21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농가와 계약재배로 연간 200톤의 신화콩의 안정적인 판로 보장으로 농가소득 창출에도 도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다두유는 190㎖들이 1개당 1500원 정도로 소비자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식품산업과(☎064-710-3176)로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