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스마트로봇 지원 '호응'

2013-08-01     김지석 기자
서귀포시가 지역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한국어와 문화 교육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로봇 지원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을 위해 올해 스마트로봇 16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스마트로봇 지원사업은 한국어 능력 및 다양한 문화에 대한 경험부족으로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에게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담고 있는 스마트로봇을 6개월 간 임대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해 10대에 이어 올해 16대를 추가로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스마트로봇은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를 위한 교육 콘텐츠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가지고 있고, 교육 기능 이외에도 로봇을 통해 자녀와 함께 동화, 동요를 익힐 수 있다.

서귀포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집합교육 참여가 어려운 읍.면지역에 거주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 등을 우선 지원하며, 지원 대상 가정별 스마트로봇 인터넷 이용료도 지원할 계획이다.

고인자 서귀포시 여성가족과장은 “스마트로봇이 다문화가정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산을 확보해 교육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다문화가정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