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강간.강제추행 주로 발생
경찰청, 최근 3년 성폭력 범죄 분석
2013-07-31 고영진 기자
강간과 강제추행은 7월과 8월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경찰청이 공개한 최근 3년간 하절기 성폭력 범죄발생 통계 및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8월에 발생한 강간.강제추행은 각각 2106건과 2138건으로 전체 발생건수 1만9458건의 21.7%를 차지했다.
112신고도 접수된 8946건 가운데 7월과 8월에 각각 951건과 1052건이 집중돼 22.3%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하절기 성폭력 범죄가 발생하는 장소는 주로 단독주택 등 주거지역을 비롯해 노상, 숙박업소 등에 집중됐다.
경찰청은 휴가철 해수욕장 등 피서지에서의 성범죄와 함께 여름철 여성들의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범죄기회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성폭력 범죄 특별 관리구역에 대해 순찰을 강화하는 등 성폭력 범죄 예방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