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내 주택 주택 4000가구 건설
주택종합계획…실현 여부는 미지수
2005-03-12 한경훈 기자
올해 도내에 4000가구의 주택이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주택공급 확충 및 국민주거복지 향상 등을 위하여 수립된 장기주택종합계획(2003~2012)에 의거한 ‘2005년도 주택종합계획’을 최종 확정해 지난 10일 발표했다.
주택종합계획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 건설되는 주택은 임대주택 700가구, 분양주택 3300가구 등 모두 4000가구다.
정부는 올해 총 10조1393억원을 서민주택 건설과 저소득층 주택 구입 및 전세자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분양주택의 경우 장기저리의 모기지론 지원을 확대하는 등 무주택자들의 ‘내집마련’ 기회를 확대해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이 그러나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다 도내 미분양주택 문제가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도내 미분양주택이 현재 2천여가구로 여전히 많은 상황에서 주택업자들이 선뜻 주택 건설에 나서기는 만무하기 때문이다.
또 도내 주택보급율이 110%에 육박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2000년도 98.7%이던 도내 주택보급율은 이후 꾸준히 늘어 지난해 말 기준 108.8%로까지 상승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1.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한편 주택종합계획에는 건설 자재난 해소 방안도 담았다. 제2의 골재파동을 막기 위해 인천 옹진, 충남 태안군의 모래공급 비중을 낮추고 부순모래와 배타적경제수역(EEZ) 모래 공급이 확대된다.
철근의 경우 제강업체에 철근생산을 확대토록 독려하고 매점매석에 단속도 강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