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료원 내부 갈등 깊어지나...현수막 철거 탄원

2013-07-24     고권봉 기자
서귀포의료원 임금체불과 관련 내부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직원들이 제주도청과 서귀포시 주요 도로변에 설치한 현수막을 철거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

제주도서귀포의료원 직원 70여 명은 지난 23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이와 같은 탄원서를 내고 “현수막의 내용은 의료원 전 직원의 생각이 아니고 단지 노동조합의 생각일 뿐”이라며 “의료원 노동조합은 직원들이 3년 동안 월급을 완전하게 못 받은 것처럼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주장.

이에 대해 서귀포시는 24일 현수막이 적법한 절차에 의해 내걸어졌기 때문에 철거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서귀포의료원의 내부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