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25일 장마저선 영향...9월까지 무더위는 지속
2013-07-23 고영진 기자
제주지방은 오는 25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한과 중부지방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점차 남하해 오는 25일 오전 한때 비가 오고 오후에는 지역에 따라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25일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24~25도, 최고기온 30~31도)보다 조금 높고 오는 26일부터는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제주지방기상청은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으로 무덥고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날이 많겠으며 중산간 이상 지역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소나기가 오는 날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최근 지속되고 있는 제주지방의 무더위가 9월까지 이어지고 10월에는 기온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발표한 ‘1개월.3개월 기상전망’을 통해 제주지방은 다음 달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이 많고 대기불안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기온은 평년(27도)보다 높겠으며 강수량도 평년(263~292㎜)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9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은 평년(23~24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197~222㎜)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10월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변화가 크겠으며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기온 18~19도.강수량 80~82㎜)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