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성수기 관광객 대거 제주로

7월26일부터 8월 11일까지 63만여명 제주 방문…관련 업계 특수 기대

2013-07-23     진기철 기자

여름휴가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들이 대거 제주를 찾는다.

23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관광객 63만1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동기 60만7554명 대비 3.9% 늘어난 규모로 하루 평균 3만7000여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게 된다.

특히 8월1일인 경우 4만5000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지난 5월17일 달성한 일일 관광객 입도 최고기록(4만3597명)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국내선(도착기준)은 정기편 2806편과 특별기 180편 등 모두 2986편(공급석 55만64석)이 운항되며, 현재 77%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국제크루즈는 20회 입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현재 호텔과 콘도는 85~95%, 팬션 80%, 렌터카 70% 등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는 등 관련업계도 특수를 이어갈 전망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최근 성수기를 피해 제주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관광객들로 인해 지난해에 비해 객실 가동률이 크게 늘었다”며 “특히 여름 최대 성수기인 이달 말과 다음달 초 객실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동이 난 상태”라고 말했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어린이동반 가족 단위 개별관광객 및 교육수련 활동을 위한 학생단체 관광객이 상당수 제주를 찾고 있다”며 “휴가철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