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개선 5개 분야 10개 과제 추진

튼튼한 제주관광 만들기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2013-07-23     이정민 기자

제주도는 23일 도청 본관 4층 대강당에서 1000만 관광객 수용태세 혁신을 위한 ‘튼튼한 관광제주 만들기 추진상황 보고회’가 개최됐다.

우근민 지사 주재로 열린 보고회에는 도내 학계와 행정, 관광 관련 단체, 유관기관 및 대학생 등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올 하반기 관광 전망과 관련 항공기 직항노선 확대 및 크루즈(대형 유람선) 증가로 중화권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가 이어지고 내국인 관광객도 늘어나면서 연말까지 1000만명 관광객 유치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지난해 세 차례의 태풍으로 관광객 9만명이 감소한 것을 예로 들며 태풍 등 기상악화에 따른 악재 요인이 남아 있고 ‘엔저 현상’으로 일본인 관광객 감소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참석자들은 이에 따라 지난 상반기에는 관광업계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한 과제를 추진했다면 올 하반기에는 관광업계의 개선을 요구하는 사항을 실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하반기 실천 과제로 음식 분야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식단가격표 4개 국어 표기 및 종사원 위생복 착용하기를, 교통 분야에서는 렌터카 교통사고 다발장소 안내맵(지도) 제작 보급 및 시내·외 버스 외국어 안내 방송을 꼽았다.

또 관광지 분야는 관광지 근무자 안전교육 및 올레코스 구급함 설치, 항만 부문은 승선권 무인발급 시스템 구축, 여행·안내 분야는 외국어 내비게이션 개발과 관광객 중심의 관광정보 홈페이지 구축 및 관광지 QR코드 안내서비스 제공 등 모두 5개 분야 10개 과제를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