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보급률 전국 8위

2005-03-11     한경훈 기자

제주지역 주택보급률이 전국에서 8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보급률은 지속적인 주택공급으로 꾸준히 상승해 2004년 현재 102.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101.2%보다 1% 높아진 수치다.
이런 가운데 제주지역 주택보급률은 108.8%로 전국 평균을 웃돌아 전국 16개 시.도중 8위를 차지했다.

지역별 주택보급률을 보면 전남이 126.8%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이어 충남 125.4%, 경북 120.2%, 강원 120.1%, 전북 118%, 경남 118.8%, 충북 114.7% 순으로 조사됐다. 지방은 집이 남아돌고 있다는 말이다. 지방 중 경기는 95.8%로 유일하게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대도시는 여전히 주택보급률이 100%를 밑돌아 공급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89.2%로 대도시 중 가장 낮았고, 이어 대구 87.8%, 부산.울산 97.3%, 광주 98.2%, 대전 99.7%를 기록했다. 그러나 인천은 103.5%로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