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저발화성 담배 출시
2013-07-18 진기철 기자
KT&G는 저발화성(LIP : Low Ignition Propensity) 담배 제조 기술인 ‘블루밴드(Blue Band)’ 개발에 성공, 이 기술을 적용한 ‘더원’ 제품 3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저발화성 담배란 궐련지 일부에 특수 코팅 물질을 도포하여 일정조건 하에서 담뱃불이 꺼질 확률을 높인 담배이다. 현재 미국, 캐나다, EU 등 일부 국가에서는 법을 통해 의무화하고 있지만 국내는 아직 관련 법규가 마련되지 않았다.
KT&G는 국내법 제정 여부와 상관없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차원에서 저발화성 담배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관련 설비가 확충되는 대로 대상 제품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T&G 관계자는 “저발화성 담배 개발은 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이라며 “이에 따른 원가 증가분은 내부적으로 흡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저발화성 담배 여부는 담배 개비로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우며 담뱃갑에 표시된 블루밴드 문구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