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김봉한 감독 영화 '더 히어로' 올 추석께 개봉
2013-07-18 박수진 기자
제주도와 제주영상위원회가 처음으로 제작비를 투자해 만든 영화 '더 히어로'가 올 추석쯤 개봉할 예정이다.
제주출신 김봉한 감독이 만든 '더 히어로(제작사 필마픽쳐스)'는 아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아들바보 허당아빠의 고군분투 변신 프로젝트를 담은 영화다.
'더 히어로'는 지난해 남자 사용설명서로 주가 상승한 배우 오정세를 필두로 신지수, 박철민, 정은표, 황인영, 손병호 등이 출연한다.
이 영화는 스튜디오 촬영 분량을 뺀 90% 이상을 제주에서 촬영했다.
김봉한 감독은 송악산 인근 유채꽃밭과 해안도로에 있는 카페, 소원을 이뤄준다는 커다란 죽백나무 등 제주도만의 매력을 한껏 담아냈다.
한편 이 영화는 지난해 제주도와 제주영상위원회가 처음으로 실시하는 영상물 제작투자사업 공모에서 최종 투자작으로 선정돼 1억5000만원의 제작비와 촬영에 필요한 장비 및 시설 등을 지원받았다.
제주영상위원회는 영화 흥행결과에 따른 배당금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