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오후 7시, 무조건 퇴근?”

제주도, 에너지 제로의 날 운영 ‘눈길’

2013-07-15     이정민 기자

제주도가 매주 수요일을 ‘에너지 제로의 날’로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도는 15일 매주 수요일을 에너지 제로의 날로 운영, 조기 퇴근을 장려하고 오후 7시 이후에는 모든 부서에 불을 끄는 등 에너지 절약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시행 첫날인 지난 10일에는 대부분 정시에 퇴근함으로써 평상시 불야성을 이루던 도 청사가 재난상황실 등 긴급부서를 제외하고는 불이 꺼진 모습으로 남았다.

제주도는 부득이 야근이 필요한 경우,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개인 스탠드를 활용토록 함으로써 공직자부터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도록 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에너지 제로의 날 운영을 통해 정시 퇴근을 유도, 가족 구성원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동호회 등의 활동을 장려해 개인생활이 균형을 이루도록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