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사기 ‘UP’...수원전 승리 확신

제주utd, ‘모다 드렁 얼굴 보게 마씸’ 열어

2013-07-11     박민호 기자

“승리를 통해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 수원 블루윙즈와의 홈 리턴매치를 앞둔 박경훈 제주유아니티드 감독이 이 같이 말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11일 오후 제주시 그랜드호텔에서 공식미디어 데이 행사인 ‘모다들엉 얼굴보게 마씸’을 공식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오는 13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8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경훈 감독은 “앞서 지난 10일 치러진 수원과의 FA컵 16강전에서 1-0 승리의 여세를 몰아 정규리그에서도 승전보를 울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경훈 감독은 “매 경기 모두 중요하지만 수원전은 정말 중요한 경기”라며 “힘든 상대이지만 앞선 승리로 선수들의 사기가 많이 올라와 있다. 이날 승리를 통해 상위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오전 11시 홍명보 국가대표축구팀 감독은 서동현과 홍정호를 ‘홍명보호 1기’명단에 포함시켰다.

이에 대해 박경훈 감독은 “홍명보 감독의 축구철학이 무엇인지 빨리 파악하고 잘 녹아들었으면 한다”며 “동료들과 잘 화합하며 국가를 위해 희생해줬으면 좋겠다”고 제자들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제주는 지난 2년간 여름(7~8월)되면 급격한 성적 부진을 경험했다.

이에 대해 박경훈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구단 프런트들이 이 문제에 대한 많은 대비를 하고 있다”며 “올 여름 원정에서 50% 이상의 승률을 올리겠다. 이렇게만 된다면 올 초 목표로 했던 3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