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지, 전국 학생테니스 금메달

2013-07-11     박민호 기자

차세대 한국 테니스의 희망으로 떠오른 오은지(동홍초6)가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제주도체육회는 오은지가 지난 10일 국토정중앙 양구 테니스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제68회 전국 학생테니스 선수권대회’ 여자단식(12세이하) 결승에서 박소현(서울홍연초5)을 2-0(6-2 6-2)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11일 밝혔다.

1세트 시작부터 두 선수가 비슷한 패턴으로 대등한 스트로크 공방을 펼쳤지만, 오은지가 백핸드 우위를 점하며 완급을 조절하는 경기운영으로 득점을 쌓아 승리를 낚았다.

우승을 차지한 오은지는 “2등급 대회에서 처음 우승해 매우 기쁘다”며 “오늘 디펜스와 백핸드가 잘 돼 이길 수 있었다. 다음대회에 더 잘해 연말 미국에서 열리는 오렌지보울에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