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수질오염물질 배출 변경신고 미이행 적발
환경부, 대학 실험실 폐수배출처리실태 조사
2013-07-11 고영진 기자
제주대학교가 수질오염물질을 배출하면서 신고하지 않은 물질을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폐수배출처리시설로 허가 또는 신고된 대학 실험실의 폐수배출처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제주대학교를 포함해 모두 105개 대학에서 폐수 배출 관련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일까지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실험실을 보유한 전국 215개 대학의 폐수배출처리실태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허가(신고) 대상임에도 허가 또는 신고를 하지 않은 수질오염물질을 배출한 ‘변경허가(신고) 미이행’이 101건으로 가장 많았다.
제주대학교도 ‘변경신고 미이행(미신고 항목 배출)’적발됐다.
이 외에도 배출허용기준초과 9건과 기타 부적정 운영 6건 등의 위반내역이 확인됐다.
이번 점검은 대학의 경우 실험실이 많고 배출되는 물질의 종류가 다양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나 관리문제로 인한 수질 오염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고 실험실을 적법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