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 학교폭력 예방 축구대회 개최 눈길

2013-07-11     김지석 기자
서귀포경찰서가 운동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청소년 선도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10일 대정중학교에서 청소년들의 건전한 정서함양을 위한 ‘학교폭력 OUT’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축구대회에는 경찰과 NGO단체, 학부모, 학생 등 64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축구대회가 끝난 뒤에는 대정읍 일대를 돌며 학교폭력 추방을 위한 길거리캠페인을 실시했다.

이어 경찰과 지역 NGO단체 회원들은 참가 학생들과 멘토-멘티 약속을 통해 진학진로 및 학교폭력 상담을 실시하는 등 이날 대회를 통해 경찰의 강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청소년과 함께 땀을 흘리고 대화를 하는 등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서귀포경찰서 김경택 경장은 “학교폭력 OUT 축구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운동을 통해 자연스러운 어울림을 배워 서로에 대한 배려와 우의를 다질 수 있을 것이다”며 “이번 대회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서귀포 관내 중학교를 중심으로 순회개최 할 예정으로 학교폭력 추방 붐을 확산하고 스쿨폴리스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김 경장은 이어 “앞으로 서로 다른 환경의 청소년들이 어울림을 통해 공동체 생활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