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안내소 통합운영체계 구축 절실"
2013 제3차 제주 신 관광포럼…안내소 확충 및 운영시간 조정도 필요
제주도관광협회는 10일 제주 칼호텔에서 ‘관광안내소 통합운영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2013 제3차 제주 신 관광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제주한라대학교 송성진 교수는 “관광안내소를 통해 관광객들의 다양한 관광정보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안내정보 체계의 표준화, 관광안내소 간 통합 네트워크 구축, 관광안내원 교육, 관광안내 정보원천간 일원화된 정보 교류 등을 종합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통합운영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광안내소는 관광객과 안내원간의 상호 교환적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다양한 관광매체 중에서도 그 역할이 크다”며 “현재 행정시에서 직영하고 있는 관광안내소를 관광협회가 위탁 운영토록 해 도와 행정시의 관광안내 업무를 총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도내 관광안내소는 13개소로 제주도(2개·관광협회 위탁 운영), 제주시(3개), 서귀포시(5개), 한국관광공사(2개), 제주관광공사(1개)가 각각 운영하고 있다.
그는 턱없이 부족한 관광안내소 확충과 운영시간 조정 필요성도 제시했다.
한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1000만명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객의 동선이 도내 전지역, 도심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는데다, 관광객들의 야간활동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현재의 관광안내소만으로는 관광 안내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그는 “관광안내소 방문객에 대한 시장조사기능도 강화해야 한다”며 “관광안내소 방문 전후의 관광행동에 대한 정보, 제주관광에 대한 이미지, 개선요인 등을 대화식으로 파악할 수 있는 조사표를 작성해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 그는 관광안내소 유도표지판 확충, 시설여건 개선, 안내원 수 확충, 숙박예약과 교통, 각종 관광지에 대한 종합 매표 시스템 구축 등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체계 구축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