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국세청 소속 3개 기관 착공식

제주혁신도시서 열려...총 공사비 961억

2013-07-10     고권봉 기자
국세청 소속 3개 기관의 공동 착공식이 오는 17일 제주혁신도시에서 열린다.

10일 제주도는 국세공무원교육원과 고객만족센터, 주류면허지원센터 등 3개 기관이 합동으로 신청사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덕중 국세청장과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제주지역 국회의원, 박희수 도의회 의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 세청 3개 이전기관은 총 건축공사비 961억원을 들여 제주혁신도시 12만9000㎡ 부지에 건축연면적 4만2575㎡(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2015년 7월 준공 목표로 신재생 에너지 설비와 에너지절약형 녹색청사로 건설된다.

국세공무원교육원 이전이 완료되면 연간 1만5000여 명(연인원 10만8000명)의 교육생이 방문하게 되고 교육생 및 시설운영경비 등의 지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혁신도시 이전 대상 9개 기관 중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은 지난해 12월 이전이 완료됐고 국립기상연구소는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공무원관리공단은 현재 공사 중에 있다.

또 한국정보화진흥원 연수원은 9월 착공 예정이고 한국국제교류재단 및 해외동포재단은 임대 청사에서 자체청사로 변경해 이전을 준비 중이다.

한편 국세공무원교육원은 1949년 서울 경운동에서 세무공무원연수원으로 출발해 1982년 수원 현 청사로 이전한 후 30여 년만에 제주청사로 이전하는 것이다.

고 객만족센터는 2001년 국세청 납세지원국 소속 콜센터로 개설된 후 2008년 7월 현 조직으로 개편됐고 주류면허지원센터는 1909년 10월 옛 한국정부 탁지부 소속으로 양조시험소 창설한 후 2008년 7월 현재의 조직으로 명칭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