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공감 얻는 치안활동 전개"
고석홍 신임 제주서부경찰서장, 8일 간담회서 밝혀
2013-07-08 고영진 기자
“지역주민의 공감을 얻는 치안활동을 펼치겠습니다.”
고석홍 신임 제주서부경찰서장(56)은 8일 오전 서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 해결에 우선을 두고 치안활동을 펼쳐 주민들의 공감을 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서장은 “농산물 절도 등의 범죄는 경찰력만으로는 예방이 어렵다”며 “자율방범대 등 마을마다 있는 다양한 단체의 협조를 얻어 농번기 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 서장은 “교통 사망사고가 예년에 비해 많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를 줄이기 위해 교통시설 보완과 사고예방 교육 및 홍보활동 등을 실시하는 한편 단속활동도 병행하겠다”고 피력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치안질서 문란행위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고 서장은 “무단횡단과 담배꽁초 무단 투기, 침 뱉기 등 외국인 관광객의 기초질서 위반 행위가 많다”며 “지금까지 계도에 초점을 맞추고 지도한 만큼 앞으로는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고 서장은 ▲치안만족도 향상 ▲조직분위기 쇄신 ▲여름철 해수욕장 치안활동 강화 ▲불법 시위.집회 엄단 등을 약속했다.
한편 고 서장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출신으로 오현고와 제주대학교를 졸업해 1987년 경찰에 입문한 후 서귀포경찰서 경비과장, 제주경찰서 보안과장, 제주경찰청 정보2계장, 제주청 수사과장, 제주동부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