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심방세동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 시행
2013-07-07 김동은 기자
이에 따라 심방세동 환자들이 항부정맥 약물에 의존하거나 서울의 대형병원에 가서 시술을 받는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1년여 전 심방세동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받아오던 A(64)씨는 최근 증세가 재발해 지난 6일 한라병원에서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을 받았다.
이 시술은 가슴을 절개하지 않고 대퇴정맥을 통해 직경 3.5mm의 가는 전극을 심장까지 집어넣은 후 고주파 에너지로 심방세동이 나타나는 부위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매우 정밀한 시술이기 때문에 시간이 4~5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회복이 빠르고 발작성 심방세동의 경우 완치율이 85~90%에 이르는 장점이 있다.
장진근 심혈관센터 전문의는 “성공적으로 시술이 끝나 환자가 빨리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심방세동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할 경우 심장기능이 저하되고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