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학부모, 장학금 5000만 원 기부

2013-07-07     김광호
o...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부부가 자신의 자녀가 재학 중인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에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현금 수 천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귀감.
제주대 사대부고 관계자는 “지난 2일 제주시에 사는 50대 초반의 부부가 학교를 찾아와 불우한 처지에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강상무 교장선생님에게 5000만 원을 기부했다”며 “본인의 뜻에 따라 기부자의 이름은 익명으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
한편 제주대 사대부고는 이 장학금을 가정이 어려워 수업료를 내지 못하는 학생들의 수업료와 급식비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인데, 한 교사는 “이 학부모의 고귀한 뜻이 전 학생과 사회에 전해져 건전한 학생, 온정이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 데에 일조했으면 한다”고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