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 대상 수용태세 확립 중요"

제주도관광협회, 회원사 대상 선진관광지 벤치마킹 진행

2013-07-07     제주매일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국제수준에 걸맞은 관광수용태세 확립을 위해 협회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중국 북경지역에서 1차 해외 선진관광지 벤치마킹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늘어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중국인 관광객 유치 증진 및 화교권 관광객에 대한 수용태세 개선을 위해 이뤄졌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단일국가로는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는가 하면 홍콩과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화교권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올 들어 지난 4일 현재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만 64만200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2.4%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참가자들은  중국 여행문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식, 쇼핑, 놀이문화 등에 대해 직접 체험하며, 제주관광 수용태세에 대한 개선점을 점검했다.

벤치마킹 참가자는 “중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향후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벤치마킹 사업이 수용태세 개선으로 이어져 대외 경쟁력이 더욱 향상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다른 참가자는 “현재 제주관광 수용태세는 부족한 면이 많지만 도민들은 물론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머지않아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진 회장은 “1000만 메가투어리즘 시대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회원지원 중심체제로의 조직개편과 ‘진성회원’ 체제를 확고히 해 더욱 강한 협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회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한편 정책과 기획, 홍보업무를 더욱 강화해 제주가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관광지로 각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차 해외 선진관광지 벤치마킹사업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