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3012함, 임무 마치고 귀환 신고합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주항 7부두서 환영식

2013-07-04     김동은 기자
세계 각국 해양치안 기관 간 국제협력을 통해 해양경찰의 업무역량을 강화하고, 활동범위를 넓히기 위해 해외로 파견을 떠났던 3000t급 경비함정인 3012함이 39일간의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제주로 돌아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4일 오전 11시 제주항 7부두에서 김석균 해양경찰청장과 송나택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승조원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012함 해외파견 무사 귀환을 축하하는 환영식을 가졌다.

이날 김석균 청장은 해외파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이번 3012함 해외파견으로 해경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3012함은 김인창 총경을 파견단장으로 항해·항공·행정·훈련팀 등 각 분야 전문경찰관 68명을 태우고 지난 5월 27일 제주항을 출항한 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해상치안기관과 해적진압, 수색구조훈련, 범죄어선 추적검거 훈련을 했다.

또 주변국과 북태평양 해역 선박들의 조업형태를 비롯해 우리나라 선박들에 대한 조업실태 등 불법 어선 처리절차와 국제적 해양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3012함 해외파견은 해경 창설 이래 최장기 파견으로, 해적대응 등 국제규범 확립에 선제적으로 참여하면서 국가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